글귀가 줄어들까요 결혼기념일

 

유키라고 아세요? 요새는 다 줄여서 쓰고 있어요!’유키’는 결혼기념일의 줄임말입니다.우리 부부 결성 12주년입니다.세월은 참 빠르네요

믿기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부부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다.살아생전에 싸운 적이 별로 없어요.자랑으로 흐를 것 같고 재수 없다고 해서 그만 나가시면 안 돼요.

제 포스팅이 어그로가 좀 길어요블로그 하기 전에는 왜 그런지 몰랐어요. 왜냐하면 체류시간 때문이에요.제 블로그에 오셔서 이 글을 읽고 마음에 드시면 다른 글도 하나 더 읽어 가세요.저도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필요한 내용만 재빨리 스캔해서 바람처럼 빠져나왔거든요.반성합니다. 예전에는 포스팅 하나 올리는데 블로거들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몰랐거든요.

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…이렇게 아직 사이가 좋은데 결혼도 쉬웠을까요?아닙니다.왜?결혼의궁합이기때문입니다.이 이야기만 책이 한 권 나옵니다. www

제가 다니던 중학교 영어과 부장님의 소개로 만난 호빗의 남편! 키가 작은것을 제외하면 완벽하다고 해서 소개팅을 나갔습니다.첫 느낌부터 달랐어요.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느낌!

깔끔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.(욕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.) (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성격이 그렇습니다.아주 착해요.이런 사람이 화를 내면 더 무섭다잖아요? 그래서 가끔 무서워요. 항상 오후 1시에 전화를 합니다. 시키지 않아도 보고를 잘해요(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한결같아요). (기념일을 항상 챙기는 처지라 오늘은 제가 이렇게 포스팅해요). 5. 비교를 안 해요(다른 능력 있는 여자와 비교를 한 번도 안 해봤어요).7.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입니다.8. 씀씀이에 대해서 잔소리를 하지 않겠습니다.9. 성실해요.10. 가장 중요한건데 저만 사랑해주세요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. 걸그룹을 보는 것을 다 이해해 주는 어른 부인이니까요.

결혼기념일 문방구의 친정 부모님과 시댁식구분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?먼저 가볍게 친정 부모님께 써볼까요?

어머님, 아버님~ 두분의 OO번째 결혼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.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. – OO, OO가.-귀여운엄마알죠? 편지는 간단하게, 용돈봉투는 듬뿍~ 내용이 짧아도 용돈이 좋으면 다 허락할 수 있어요.^^

어머니 아버지~ OO번째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.두 분의 사랑하는 모습을 배우면서 저희 부부도 행복하게 살아갈 것입니다.앞으로도 두 분이 더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항상 감사한데 표현이 잘 안 돼요엄마아빠 사랑해요감사합니다-안녕~ -OO, OO 올림. -예쁜 엄마를 쓰시니까 시댁보다 많이 길어졌네요.현금 꽃다발도 괜찮고 평소에 필요했던 거 기억했다가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주면 이뻐하시겠죠?요즘에는 뭐 필요하신지 직접 여쭤보셔도 되고

부부끼리 하는 결혼기념일에 대한 문구는 뭐가 있을까요?감동 버전과 만화 버전 중에 좋아하는 걸로 주세요.저는 신혼 때는 코믹 버전도 좋지만 10년이 지나면 조금 더 감동 버전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.

너 우리 OO번째 결혼기념일 축하하고, 오래오래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!사랑해! 예쁜 엄마야~ O세 결혼기념일 축하해^^나같은 마누라 없어~ 귀여운 엄마~

마무리는 남편에게 드리는 편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.닭이 될지도 모르니까 부끄러운 준비를 하세요! (웃음)

너~ 나야!우리 벌써 부부가 함께 산지 12년이 되었네.뜨겁게 사랑하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결혼했잖아.지금은 그때처럼 뜨거운 사랑은 아니지만 곁에서 항상 서로를 지켜주는 따뜻한 사랑이 된것 같아. 어쩌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당신!욕심쟁이에 기분파인 내 성격 맞추고 살기 힘들지?

겨울이면 캄캄한 새벽에 회사를 나서는 당신의 뒷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남자가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 고마움도 없었다.하지만 살아보니 니가 성실하게 매일 고생하는 걸로 나와 민준이가 민서네 가족이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면서 정말 감사했어!

금요일 저녁이면 일주일 동안의 피로가 쌓여 잠들어 버린 모습을 보고 가끔 화를 내기도 했지만, 요즘은 그런 모습도 불쌍하게 느껴져!우리도 이젠 늙었구나…

원래 흰머리가 많았지만 자라는 내 흰머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.어떻게 하면 자기자신을 기쁘게 해줄까 고민끝에 이렇게 편지를 써.외식하고 케이크 먹고 끝내는 결혼기념일 이벤트 말고 언젠가는 특별한 걸 해주고 싶었어!

언제나 나에게 받기만 하는 나이지만…오늘은 나에게 나의 마음과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고 싶다.

너~ 나랑 결혼해줘서 정말 고마워~ 앞으로 50년은 더 같이 살자! 동갑이니까 갈때도 같이 가자!지금처럼 오래도록 우리 가족의 행복을 빌며 편지를 마칠께.여보 사랑해~

결혼기념일에 처음으로 남편에게 편지를 쓴 것 같아요.제가쓴문장이정답이아니라는건알고계시죠?여러분의 진심을 담아서 직접 사랑을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?제 결혼기념일 문구가 줄어들어요?그럼 성공이야!ㅋㅋ

결혼 기념일 문구

이웃 분들의 사랑도 응원합니다. 장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포스팅 종료합니다.

결혼기념일 편지 남편만 듣기를!(부끄)